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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의 전망 - <K팝 신장과 JYP "NiziU(니주)" + YG "트레저12"
    카테고리 없음 2022. 5. 6. 17:59

     

    지난 6월 30일 10대 일본인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지유(니주)가 프리 데뷔했습니다.이날 발표된 이 팀의 미니앨범 타이틀곡 <make you happy>는 팝하고 컬러풀한 뮤직비디오로 큰 주목을 받았고, 또 발표한 지 2주가 지난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 5,000만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는 신인그룹으로서는 대단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13일자 빌보드 재팬 차트에서도 일본의 인기 아이돌 'Hey! Say! JUMP'에 이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CD 판매 비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큰 일본에서는 프리데뷔만으로 이 정도 순위에 오르는 일이 극히 드물어 이 팀의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팝을 적극 활용해 만든 그룹 니지유가 큰 주목을 받는 반면 일본 걸그룹은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고 있습니다.먼저 AKB48의 경우 인기 멤버들의 잇따른 졸업으로 향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으며 NGT48 역시 비리로 인해 풍전등화 상태를 맞고 있습니다.또 다른 걸그룹 스즈키 도모히사와 쿠도 도모히사도 인기 멤버가 졸업으로 그룹을 탈퇴해 향후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아키모토 강이 프로듀싱하는 이들 그룹은 멤버 교체를 통해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본래 목적으로 삼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전략이 대중에게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또한 대중/팬 취향에 맞추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그룹을 만든 것도 팬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며 팬덤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K-POP의 인기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퍼포먼스 그룹이었습니다.구체적으로 말하면 일본 남성그룹 EXILE가 만든 'E-girls'와 아무로 나미에와 SPEED를 배출한 라이징 프로덕션 걸그룹 '페어리즈'를 꼽을 수 있는데, 'E-girls'는 연내 팀 해체를 발표했고 페어리즈도 멤버 5명 중 3명이 탈퇴한 상황에서 팀 존속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2011년 데뷔한 이들 두 걸그룹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여느 아이돌이 잘 하지 않는 독특한 콘셉트와 스타일을 앞세웠습니다.특히 이들이 활동을 하면서 중점을 둔 것은 댄스였지만 실제로 이들의 퍼포먼스 수준은 결코 낮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걸스는 데뷔 직후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두 그룹 모두 대히트를 치지는 못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내에서 불고 있는 아이돌 붐 현상과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붐 사이에 끼여 중간 위치에 서게 돼버렸습니다.

     

    특히 페어리즈의 실패는, 현재 J-POP의 한계를 명확하게 나타내는 사례로서 들 수 있습니다.훈련을 잘 받았다는 평가를 받은 멤버들의 능력은 일본 내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았지만 프로듀싱 및 음악성에서 90년대 후반 큰 인기를 얻은 걸그룹 SPEED 수준에서 지지부진한 채 최근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스타를 꿈꾸는 일본 젊은이들은 일본 음악계 프로덕션의 제작 능력에 의문을 품고 속속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3명을 비롯해 아이즈원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AKB48 그룹 3명, 그리고 한국에 건너가 각각 데뷔한 AKB48 다카하시 쥬리와 다케우치 미유 등이 이에 속합니다.이들은 일본을 떠나 더 높은 수준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지향하며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한국행을 선택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니지유는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상에서 생겨난 그룹으로 이 팀의 성공과 함께 앞으로는 <K팝의 신장과 J팝의 퇴조>와의 거리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본에서 신인 그룹 가능성=일본 내 K팝: 앨범 20만장 돌파 시 10개월 내 돔투어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2위로 유일하게 앨범 비중이 50%를 웃도는 곳이 바로 일본이고 앨범 판매액을 보면 10년차 이상 그룹이 여전히 1~5위를 차지하는 등 산업의 변화가 매우 미미합니다.하지만 2019년 20만 장을 웃돌았던 앨범이 13개에 불과한 일본에서 최근 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이 이를 빠르게 돌파하며 5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과거 동방신기 빅뱅 사례까지 더해도 일본 멤버가 포함된 트와이스(21개월)를 제외하면 앨범당 20만 장을 돌파할 경우 10개월 이내에 돔 투어를 시작했습니다.2019년 주요 K팝 그룹의 콘서트 모객 수는 BTS 53만명, 세븐틴 45만명, 트와이스 40만명 등으로 2016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였습니다.니주와 트레저12의 빠른 수익화 과정을 기대 JYP 일본인으로 구성된 니지유는 아직 AKB48('06년 데뷔), 노기자카46('11년) 등이 메인인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트와이스 수준의 신드롬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데뷔 후 처음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돔투어가 가능한 앨범당 판매량 20만장에 얼마나 빨리 도달하느냐이며, 이후 빠른 수익화 과정을 위한 빠르고 잦은 컴백이 중요합니다.

    트와이스/아이즈원처럼 일본인 멤버가 핵심에 포함될 경우 일본 내 수익화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지만 아직 남성 그룹은 아니었습니다.곧 데뷔 예정인 YG 트레저12는 일본인 멤버 4명이 포함돼 흥행 시 남자 버전의 트와이스일 수 있으며 연말까지 잦은 컴백이 계획돼 있어 빠른 수익화 과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본 음악산업 내 앨범 비중은 여전히 75% 이상, IFPI에 따르면 글로벌 음악산업 내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년 5%→ '2019년 56%>로 고성장하는 동안 앨범 비중은 <55%→22%>로 급감했습니다.그런데 세계 2위 시장이자 유일하게 앨범 비중 75%를 웃도는 곳이 일본입니다.통신사들이 5G 콘텐츠 공급을 위해 프로모션으로 디지털 비중이 <13년 13%→ '2019년 24%'까지 상승했고, 최근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아티스트의 성장성을 가늠해야 하는 시장이 바로 일본인입니다.(참고로 2019년 전 세계 앨범 1위가 폭풍, 3위가 BTS)

    일본 앨범 판매 TOP10 내 세대교체: K팝과 쟈니즈 신인 그룹 2014년부터 앨범 판매액 순위를 보면 1~10위를 보면 아티스트들의 변화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20142018년 16위는 2014년 동방신기 2018년 BTS 등을 제외하면 아무로 나미에(92년 데뷔), 아라시(99년 데뷔), 칸쟈니8(2004년 데뷔), AKB48(2006년 데뷔), 3대째(2010년 데뷔), Kis-My-Ft2(2011년 데뷔), 노기자카46(2011년 데뷔)이 독점하는 구조입니다.변화의 폭이 작은 동시에 한 번 순위권에 진입하면 롱런할 수 있는 팬덤 기반을 가진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종종 록밴드/솔로가수들이 인기를 끄는 경우를 제외하면 2014년, 2015년 동방신기(KPOP), 2016년 빅뱅(KPOP), 2018년 BTS(KPOP), 19년 트와이스(KPOP)/King & Prince(2018년 데뷔) 등이 있으며 올 상반기 시장 부진에도 성과를 거둔 신인으로 쟈니즈계 남자그룹(SixTONES, Snow Man), 한일합작남자그룹(JO1), 그리고 한국 신인 TXT 등이 눈에 띕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K팝 혹은 쟈니즈계 그룹이라는 점인데,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TS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이후 36년 만에 외국 앨범으로 오리콘 상반기 결산에서 1위를 차지했고 NCT, 아이즈원, 세븐틴 등이 해외 아티스트로는 5위까지 모두 K팝입니다. 앨범 판매 증가는 콘서트 증가로 이어진다.2016~2018년 빅뱅/동방신기가 모객수 기준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앨범 판매량이 급증한 방탄소년단(2016년 20만명→19년 53만명), 세븐틴(18년 20만명→19년 45만명), 트와이스(18년 16만명→19년 40만명) 등은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20년에도 블랙핑크가 1월 돔 투어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취소되기 전인 3월 트와이스, 4월 슈퍼엠, 5월 세븐틴, 7~9월 BTS 돔투어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종합해보면 일본은 앨범 판매액 기준 10위권 내 진입이 쉽지 않지만 진입하게 되면 롱런할 수 있는 기반 산업으로 2018~2019년 순위권에 진입한 BTS, 트와이스는 이미 콘서트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팝은 앨범 기준 20만 장을 웃돌 경우 10개월 이내 돔투어 시작 오리콘 Top 100 기준 연간 앨범 판매량 20만 장을 웃돌 경우 20개 미만, 30만 장은 Top 10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그만큼 20만 장의 판매량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의미인데 2015년 이후 앨범 20만장 이상을 판매한 K팝 그룹은 <동방신기>로 거의 10개월 이내에 돔 투어에 진입했습니다.트와이스가 21개월로 가장 오래 걸렸는데, 이는 일본 멤버들이 포함돼 있어 데뷔 앨범부터 이례적으로 20만 장을 넘어선 것입니다.어쨌든 단일 앨범으로 20만 장을 돌파하면 늦어도 2년 안에 돔 투어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JYP:NiziU

    일본에서 가을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인 9명으로 구성된 NiziU 가능성이 이미 지표에서 확인되었습니다.구글 트렌드는 트와이스 데뷔 2년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라인 뮤직 차트 및 상반기 부문별 유행어 순위 1위 등 트와이스가 신드롬을 일으켰을 당시의 흐름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일본 신인그룹과 유튜브 구독자 수로 비교해도 쟈니즈 소속으로 최근 아라시 초동 기록을 경신한 Sixtones는 82만명, ENM 프로듀스 101 일본 그룹 JO1은 32만명이지만 니지유는 데뷔 전에도 58만명입니다.이 정도 흐름이라면 체감상 가을 데뷔 앨범부터 돔 투어가 가능한 수준(10~20만장 안팎)이긴 하지만 아직 곡이 많지 않아 투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초기 앨범 지표뿐만 아니라 얼마나 빨리 다수의 곡을 확보하고 콘서트 수요에 맞출 수 있느냐에 따라 JYP의 수익화 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JYP 목표주가를 2021년 EPS에 산업평균 P/E 대비 30% 할증한 36배를 시간가치로 할인해 3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데, 니지유의 높을 가능성이 확인됐음에도 아직 데뷔 전 활동계획을 추정치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한 겁니다.

    YG : Treasure12

    일본인 멤버가 있는 팀은 있었지만 팀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그룹은 트와이스/아이즈원 정도로 모두 걸그룹이었습니다.그들은 다른 그룹에 비해 일본 내 앨범/콘서트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누구보다 빠른 수익화 과정을 기록했음에도 남성은 일본인 멤버 비중이 높은 팀이 없었습니다.

    최근 한 달 내 데뷔를 확정한 YG 트레저12는 12명의 멤버 중 4명이 일본인이고 하루토/마시호 등은 이미 팀의 핵심이 됐고 데뷔 전에도 유튜브 구독자 수는 120만명을 웃돌며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데뷔 후 연말까지는 매달 컴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TREASURE Official YouTube Channel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CHOI HYUN SUK, JIHON, YOSHI, JUNKYU, MASHIHO, YOON JAE HYUK, ASAHI, BANGYE DAM, DOYOUNG, HARUTO, PARK J...www.youtube.com

    위너/아이콘 멤버 탈퇴로 빅뱅을 제외한 남성 그룹의 수익화 과정이 매우 약해진 상황에서 데뷔하는 가장 중요한 모멘텀입니다.만약 흥행한다면 남자 버전의 트와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그룹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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